인텍디지탈, 인도네시아 안드로이드 TV시장 진출

인텍디지탈이 인도네시아 현지기업과 손잡고 안드로이드TV 시장에 진출한다. 1일 영국 런던 소재 매체 어드밴스드 텔레비전에 따르면 셋톱박스 전문업체 인텍디지탈은 포르투갈의 비디오 서비스 솔루션업체 위텍(WeTek), 인도네시아 위성방송사 트랜스비전과 협력해 인도네시아에서 안드로이드TV(구글이 개발한 스마트TV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텍디지탈, 위텍, 트랜스비전 등 3개 기업은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버더톱(OTT)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인텍디지탈은 서비스에 필요한 셋톱박스 제조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위텍은 구글의 파트너 중 하나로 안드로이드TV 개발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트랜스비전은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기업 텔콤그룹과 미디어기업 CT그룹의 자회사 트랜스의 합작기업이다. 김신 인텍디지탈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위텍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시장에 막 진입하는 만큼 위텍과 힘을 합친다면 미래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휴고 콘데사 위텍 최고경영자는 “현재의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셋톱박스 사업부문을 더 확장해 나가고 싶다”며 “트랜스비전은 안드로이드TV 시장에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