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브랜드인 일본 유니클로가 거래를 끊었던 의류 공급선 한국의 세아상역과 거래 관계를 다시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섬유신문에 따르면 일본 유니클로는 연간 1억 달러 내외의 의류 제품을 한국 최대 의류벤더인 세아상역으로부터 공급받아온 가운데 지난해에 불거진 폴라폴리스원단 소재 의류제품의 품질 문제로 클레임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사실상 세아에 오더를 대폭 줄인 것이다.
이같은 사실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대서특필되면서 때마침 일본 정부의 비열한 경제 보복 조치와 맞물려 해석하는 한국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파문이 번지기 시작했고 이 시기와 맞물려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유니클로는 한국 시장에서 연간 1조 4000억원의 대규모 매출을 올리는 최고 황금 시장을 놓친다는 것은 악화된 한일 국민감정을 떠나 유니클로에도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가뜩이나 유니클로 불매운동까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공급선을 단절시킨 데 따른 여론 악화를 깊이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연간 1억달러 내외의 주요 바이어인 유니클로와 갈등관계에 따른 아쉬움이 절실한 세아상역 입장과 맞물려 최근 양사 관계자들이 폴라폴리스 의류 제품의 클레임 문제를 수습하면서 거래를 정상 복원하자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참조 국제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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