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화해 분위기 다시한번 인도네시아에서 마련

6.25에 총대신 공잡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배구대회 개최

– 인도네시아, 한국(경기도), 북한, 베트남 등 4개국 실업팀
– 남한 경기평화부지사 이화영 단장, 북한 림재성 단장 대표단 파견
– 인니국가체육위원회 배응식 남한특사, 유완영 북한특사 혼심 결과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로부터 감사패 전달식에서 Tono 위원장, 신명섭 평화협력국장,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선수단 단장, 대한민국 선수단장, 베트남 선수단장이 참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로부터 감사패 전달식에서 Tono 위원장, 신명섭 평화협력국장,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선수단 단장, 대한민국 선수단장, 베트남 선수단장이 참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풀리지 않는 남북한 정세 진전을 위한 화해분위기가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한번 조성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이하 KONI)와 함께 한-아세안 수교 30주년 및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여 남북한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이하 ‘배구대회’)를 자카르타에서 공동 개최했다.

이번 배구대회는 남북화합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회장 토노 수랏만)에서 경기도에 공동개최를 제안하면서 성사되었다.

그동안 경기도는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일 때에도 체육 교류, 결핵치료제 지원, 묘목 밀가루 지원 등 다양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왔으며, 이번 배구대회 공동개최를 통해 남북평화협력 관계 구축에 더욱 앞장 설 것이다.

국제배구대회는 자카르타 뻐르따미나 경기장에서 6월 21일부터 6월 2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개최되어, 대회 참여 국가로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하여, 한국, 북한, 베트남 등 4개국 남여 배구팀이 참여하여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6월 21일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6월 22일에는 각 국 선수단이 현지적응 훈련 및 개막식, 25일에는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렸다.

북한 남자배구선수단이 여자농구선수단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북한 남자배구선수단이 여자농구선수단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특히, 6월 24일과 6월 25일에는 남북한 남녀 경기가 열려 한인동포들의 열띤 응원이 이어졌으며, KBS를 통해 한국에 생중계되었다.

25일 뻐르타미나 경기장을찾은 주(駐)인도네시아 김창범 한국대사와 안광일 북한대사가 응원했다. 이 자리에서 안공일 북한대사(가운데)는 "이기고 지는 거에 상관없이 함께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남 간에 같이 화합하는 이런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한인포스트 촬영
6월 25일 뻐르타미나 경기장을 찾은 주(駐)인도네시아 김창범 한국대사와 안광일 북한대사, 인도네시아국가체육회 유완영 북한특사가 한자리에서 응원했다. 이 자리에서 김창범 남한대사는 “아시안게임에.이어서 인도네시아에서 남북이 함께 뛰고 어울리는 모습에서 평화의 메세지가 퍼져나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안광일 북한대사(가운데)는 “이기고 지는 거에 상관없이 함께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남 간에 같이 화합하는 이런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한인포스트 

이번 아시안피스컵 국제배구대회 추진을 위해 경기도는 경기도체육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원하였으며, 인니국가체육위원회 배응식 남한특사와 유완영 북한특사 혼심의 결과로 성공적인 대회로 성과를 냈다.

경기도 신명섭 평화협력국장은 “남북한이 참여하는 이번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배구대회」를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함으로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 및 평화분위기를 조성하고, 남북체육교류 협의채널 확보를 통해 남북한 체육교류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수원시청 배구선수단이 2위를 하며 기뻐하고있다.
한국 여자 수원시청 배구선수단이 2위를 하며 기뻐하고있다.

대회결과는 남자팀 1위 인도네시아 2위 한국 3위 북한, 여자팀 1위는 베트남 2위 한국 3위 인도네시아로 폐막됐다.

특히 6.25에 남북한이 총대신 공잡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배구대회에 참가해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자카르타에 위자야 지역에 사는 윤모씨는 “6월25일에 남북선수들이 평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카르타 경기장에서 배구를 하는 모습에 감격이 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북한 평화와 화해 협상이 잘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