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남부 칼리만탄서 한국인 사망…발전소 파견직원

남부칼리만탄 한국인 사망 주택

(한인포스트) 남부 깔리만탄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54세)가 집안 욕실에서 목 매달려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깔리만탄 반자르마신포스트가 22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월요일 21일 아침 08시 한국인이 고용한 기사는 주인에게 전화를 해도 안받아 친구와 함께 문을 부스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사망한 한국인을 발견했다”면서 “운전사는 즉시 따바롱 (Tabalong) 지역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견된 사망한 한국인은 약칭 OSS(54세)로 남부 깔리만탄주 따바롱(Tabalong) 군 무룽푸닥(Murung Pudak)면 지역 있는 주식회사 PT Tanjung Power Indonesia에서 근무하는 발전소 엔지니어 관리자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국인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따바롱(Tabalong) 군 무룽푸닥(Murung Pudak)면 에 있는 푸로퍼 그린빌리지 주택단지
한국인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따바롱(Tabalong) 군 무룽푸닥(Murung Pudak)면 에 있는 푸로퍼 그린빌리지 주택단지

남부칼리만탄 한국인 사망 위치-1

현지 언론은 한국인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따바롱(Tabalong) 군 무룽푸닥(Murung Pudak)면 에 있는 푸로퍼 그린빌리지 주택단지로 알려졌다.

경찰당국은 욕실에서 시신과 함께 침대에서 칼 2개가 놓여 있었다고 밝혀 피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망한 한국인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전력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에 파견된 직원이라고 전했다.

한국인 시신이 발견된 장소 푸로퍼 그린빌리지 주택단지에서 조사 중인 현지 경찰
한국인 시신이 발견된 장소 푸로퍼 그린빌리지 주택단지에서 조사 중인 현지 경찰

또한 현지 경찰당국은 사망한 한국인은 복부 등에 수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고, 침대 위에 피 묻은 흉기 두 점이 방치돼 있었던 점을 들어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한국인 시신을 남칼리만탄 주의 주도인 반자르마이신으로 옮겨 부검 중이며 부검결과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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