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팬 “오빠 미안해!!” 자카르타 공항서 출국하며 눈시울 공연자 반드시 공연비자 받아야

– 자카르타 팬들 이종석 향해 한국말로 “오빠 미안해” 외쳐
– 공연자는 반드시 공연비자 받아야…프로모터 비자문제 신중치 못해

배우 이종석 씨가 자카르타 공항 출국장에서 팬들의 함성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국 언론이 전했다.

SNS에는 자카르타 공항에서 출국하는 이종석 씨를 찍은 영상들이 올라왔다. 한 인도네시아 팬은 SNS에 당시 영상을 게재하며 “팬들이 (이종석을 향해) ‘오빠 미안해’를 외쳤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

영상에는 인도네시아 팬들이 이종석 씨를 향해 울먹이며 “오빠 미안해”를 외치는 음성이 담겼다. 까만색 모자에 마스크를 쓴 이종석 씨는 심사대를 통과하며 눈물을 닦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종석 씨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자카르타에 저와 모든 스텝이 발이 묶인 상황”이라며 인도네시아에 억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종석 씨는 앞서 3일 열린 자카르타 팬미팅을 위해 출국했다가 현지 프로모터인 예스24 업무 처리 문제로 억류됐다.

KakaoTalk_20181106_181359789이종석 씨는 5일 저녁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도움으로 출국해 다음날 한국에 도착했다. 6일 이종석 씨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 측은 “예스24 측은 이종석 배우와 에이맨 프로젝트에 거짓으로 일관하며 금전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YES24는 배우 이종석의 자카르타 팬미팅에 관련한 사건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6일 YSE24 측은 “배우 이종석님과 공연을 진행한 스태프 및 관계자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사과 인사를 전했다. 이어 “YES24 Indonesia 현지 법인은 비자 컨설팅 에이전트를 통해 공연 비자 발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으나 해결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팬미팅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무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앞서 YES24 Indonesia 현지 법인에서 언급한 세무 관련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오해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카르타 팬미팅 후 자카르타 호텔에서 출국 대기하다가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국한 상태이며,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 측은 미숙했던 YES24 측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종석 배우가 5일 출국금지됐다는 소식에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은 “누구나 다 아는 공연비자를 왜 안받게 했는지 모르겠고 왜 이같이 사고가 계속 일어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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