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분위기속 2018 지자체장 선거 ‘삘까다’ 마쳐

2018년 인도네시아 지자체장 선거 결과

투표소 “중국 전통의상 공무원, 유령복장 안내원, 월드컵 의상 안내원”
파푸아주 2개 지역이 보안 및 기술문제로 투표 연기
서부자와 찌르본 6개 투표소 2천 465장 투표용지 분실로 투표보류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인도네시아를 드리웠던 테러 및 선박 사고 등 여러 비운과 논란속에서도 2018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인 ‘삘까다 PILKADA’는 비교적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27일 수요일 각 투표소에 배치된 보안요원들은 주목할 만한 분쟁이나 사고 소식은 없었다고 상부에 보고했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6월30일 보도에서 “2018년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의 각 지역 투표장 분위기는 평화롭고 축제 분위기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총 171개 지역에서 전국적으로 실시된 2018년 지방선거는 파푸아의 2개 지역이 보안 및 기술문제로 Paiani와 Nduga 지역이 투표를 연기했고, 전국 투표소는 38만 7천 586개소에서도 몇몇 투표소가 연기되었다.

서부자와주 찌르본 지역 6개 투표소에서는 2천 465장 투표용지가 분실되어 투표가 보류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리아우주의 쁘깐바루 지역은 예상치 못한 홍수를 맞아 투표연기가 불가피했지만 곧, 새로운 투표소로 옮겨 안전하게 투표를 진행했다.

대부분 전국 투표소의 분위기는 축제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어떤 지역에서는 중국풍의 전통의상을 입은 공무원들이 투표소 분위기를 돋궜고, 유령복장을 한 사람들도 보였다. 가장 인기있는 의상은 월드컵 응원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었다. 말랑 지역은 레스토랑 컨셉으로 투표소를 꾸며 전통 음식을 제공했다.

지역 담당자들은 “이런 투표소의 축제분위기는 시민들의 투표를 북돋아줄 뿐 아니라, 각종 비리로 시끄러웠던 지난 선거를 마감하고 지금의 선택이 6년을 좌우한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선거 지역당국은 주장했다. <언론종합.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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