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제 휴대폰의 SIM 등록을 하지 못한 고객들은 4월 30일 이후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가 발표했다. 콤파스 4월30일자 보도에 “정보통신부는 4월30일 자정을 기해 모든 미등록 SIM을 중지시켰다”고 전했다.
미등록 SIM카드를 휴대폰 중지는 5월1일로 사전에 고지되어 30일까지 4444번을 통해 외국인을 제외한 인도네시아 시민들은 등록이 가능했지만, 정보통신부 장관은 등록 최종일을 30일로 조정하게 되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심카드 등록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편이다. 단지 외국인 선불카드 이용자들은 등록을 위해 서류를 들고 직접 매장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 때문에 등록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거나 아예 후불폰으로 교체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하지만, 등록제 이외에 등록번호 제한에 대해서는 반발이 그치지 않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장관령을 발표하여, 일인 최대 3개 등록 번호만을 허용한다는 발표를 공식화 한 바 있다. 이는 휴대폰을 통한 범죄 예방을 위한 최선책이며 국가가 시민들의 휴대폰 번호를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4월초 리아우 지역 소상인들은 수백명이 모여 시위를 열고 가장의 관을 들고 나와, 사업이 죽었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휴대폰이 생계를 유지하는 사업에 아주 중요하며 벌써 월 수익이 80%로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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