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학력고사 너무 어려워” 고등학생 불만고조

인도네시아 고등학생들이 최근 4월9일부터 4일에 걸친 국가 일제고사를 마쳤지만, 교육청 인스타그램 페이지는 불만으로 가득 찼다.

내용은 시험문제들이 너무 어려워 반에서 일등을 하는 학생들조차 문제들이 너무 어려웠다는 내용이다. 트리뷴 뉴스는 이번 시험 때문에 몇몇 학생들은 죽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콤파스는 4월13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국가시험에서 인도네시아 고등학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교육청 인스타그램에, 수학문제의 경우 학생들 중 1%만 풀고 99%는 커닝을 하거나 지우개를 굴리고 있거나 코란 구절을 외우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Muhadjir Effendy 교육문화부 장관은 “올해 국가시험은 국제 공인 교육개정 개념인 HOTS에 근거하여 만들어졌다”고 답변했다.

HOTS를 이용해 만들어진 시험문제들은 기존의 교육개념인 단순히 공식을 외우는 것 대신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리적 사고와 창의력을 동반해야만 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에 시험을 치르는 고등학생들은 이러한 문제 형식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며 HOST의 개념은 좋지만 학생들에게 적절한 훈련을 할 기회도 없이 시험을 치르는 것은 당황스럽고 큰 충격이었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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