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암네스티 “아혹의 재심 기각 개탄”

인권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신성모독법 개정촉구 아혹 변호사 Fifi, 논란 비디오 유포한 Buni Yani 유죄선고는 아혹의 무죄 입증하는 것

국인 인권단체 암네스티 인터내셔널은 4월5일 ‘아혹’의 신성모독 재심에 대한 기각 결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4월6일 보도했다. Usaman 국제 암네스티 인도네시아 사무총장은 “대법원은 아혹의 부당함을 개선할 기회를 잃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언론의 자유를 지킬 기회도 잃었다. 신성모독으로 투옥된 사람들은 인권을 보장받지 못한 것이다” 라고 말하며 정부를 향해, 1965년 신성모독법과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련의 규정들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자카르타 주지사 바수키 아혹은 지난해 5월 북부 자카르타 지방법원으로부터 2년 징역형을 받아 수감중이다. 그는 수천명의 무슬림 국민들을 앞에서 코란의 구절을 인용하여 연설하며 유죄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9개월 후 그의 변호사이자 여동생인 Fifi Lety Indra에 의해 지난 2월 재심 청구가 신청되었다. 하지만 3월 26일 법원은 아혹의 재심을 기각했고, 당시 법원이 지정한 대법원 재판장은 부패척결 심판에서 강성으로 유명한 Artidjo Alkostar를 지명했다.

하지만 재심신청 기각 결정이 나자, 재판장 Artidjo가 강성 이슬람 단체와 관련된 인물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하지만 본인은 부인하고 있다.

아혹의 변호사 Fifi는 법원을 향해 아혹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거절했다며, 기각 결정을 한 패널들의 논쟁에 아혹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들을 배재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가장 강력한 증거는 반둥 지방 법원으로부터 1.5년의 징역형을 받고 수감중인 Buni Yani가 논란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담은 아혹의 연설을 유포한 것으로 유죄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당시 자카르타 주지사 아혹은 수천명의 주민들에게 연설을 하던 중, 코란의 구절을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비디오는 이후 분노를 샀고 결국 아혹의 징역을 초래했던 것이다. 하지만 Fifi는 이 비디오가 나돌기 전까지 아혹의 지지도는 이상이 없었고, 그의 연설이 모욕적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Buni Yani의 유죄선고는 아혹의 무죄를 입증하는 것임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아혹은 섬주민 대부분이 무슬림이기에 욕되게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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