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통령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는 “조코위 대통령과 2019년 대선을 앞두고 연합체제를 구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3월10일 보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보고르 센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당원 11,000명이 참석한 민주당 전당대회에 2015년 이후 두번째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민주당은 아직 자체적으로 대선후보를 내세우거나 조코위 대통령의 재선에 대한 연맹구도를 취할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몇몇당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날 회의 개막 연설에서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의 재선을 뒷받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조코위 대통령과 유도요노의 회동이 잦았고, 유도요노의 아들 아구스 하리무르띠가 대통령 궁에서 수차례 조코위 대통령과 만난 바, 민주당이 조코위 대통령과의 연맹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민주당이 제 3의 축을 내세울 것이라는 의견도 팽배하지만 유도요노의 제 3의 축 구성설에서 불구하고 그가 조코위 대통령과 연결 짓는 호의적인 다리를 불태울 시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요도요노는 연설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지도자이며 우리 모두의 지도자이다”라고 말해 이날 회의에서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덧붙여, 조코위 대통령을 향해 임기 마지막까지의 의무를 충실히 한 뒤 2019년 원하는 바를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하지만 민주당 연맹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현재 민주당 이외에도 다섯개의 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추가적인 당의 연합보다는 나머지 선거운동 기간은 패이크 뉴스와 싸우는 일일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민주당을 가족으로서 인도네시아의 빈곤 극복과 사회정의 구현, 그리고 세계속에서 경쟁력 있는 인도네시아를 만들기 위해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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