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관심없는 평창 올림픽, 홍보 부족일까?

김혜민(GMIS 10)/ 한인포스트 학생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큰 스포츠 행사입니다. 핵을 무기로 전 세계를 위협하며 안하무인이던 북한이 남한과의 동시입장과 올림픽 참가로 인해 한반도의 평화 올림픽이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올림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국 평창에서 개최된 동계 올림픽은 더운 나라인 인도네시아에서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 했습니다.

물론 인도네시아는 2월 9일 올림픽 개막식 당시 남북 동시 입장 모습을 1면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동계 올림픽에 한 명의 선수도 출전하지 않은 인도네시아에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당연할 수도 있지만 한국의 홍보 부족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도 동계 올림픽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친구를 접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올림픽이 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에서는 아무도 올림픽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저희 학교는 전세계적으로 큰 행사나 의미 있는 축제가 열리거나 할 때 아침 조회 시간에 교장 선생님이 말씀 해 주시는 데 말씀이 없을 정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희 학교 몇몇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열리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고 극소수는 개최 자체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올림픽 개막식은 너무 멋있다는 느낌을 넘어서 아름답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날 한국과 북한의 동시 입장은 저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모두 소름이 돋았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시설 등으로 인해서 세계 기록과 올림픽 기록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평창 올림픽이 홍보가 잘 되어서 인도네시아 친구들도 같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올림픽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