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한인사’ 편찬위원회 출범하다

SONY DSC<한인사 편찬위원들이 출범사진을 찍고있다.>

재 인도네시아 한인의 진출 역사와 경제, 문화, 종교 생활 등 다양한 주제의 자료를 한데 모은 ‘한인사(가칭)’(발행인 한인회장 신기엽, 편찬위원장 김문환)를 발간하기위한 편찬위원회 출범식이 3월 27일 한인회 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한인사 편찬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가 주관하여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10여 년 전 ‘한인뉴스’지에‘한인사회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기고문이 연재된 이후, 한인사회 정체성과 역사

성에 대해 논의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한인사’ 발간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2013년 5월 ‘한인개척사, 적도에 뿌리내린 한국인의 혼’이 발간되고, 동년 9월 ‘외교 40년사’가 대사관에 의해 발간됨으로 ‘한인사 발간사업’은 필연적인 과업으로 인식되어 편찬위원회 출범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

한국 대사관 김영선 대사는 “결과물을 산출하기 위한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한인사회와 대사관이 합심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승은호 한인회 명예회장은 “옛날이야기가 역사이다”라며 “여러분들이 계신 곳이 역사이니 여러분들의 과거를 편집인들에게 잘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신기엽 한인회 회장(사진참조)은 “인도네시아 한인 역사의 장에 획을 긋는 뜻 깊은 날이다”며 “후대에 인도네시아에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다양한 주제의 이민 관련 자료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데 의미가 있고 한인 진출의 역사와 현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며 “역사서, 필독서, 지침서, 한가정 한권 운동으로 가치성 확립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늘 이 행사는 기업의 진출로 시작된 한인사회의 형성과 한인회의 역할을 되새겨보고 새롭게 봉사와 발전을 다짐하는 날이다. 한인사회를 통합하고, 동포의식을 강조하여 한인사회의 정체성이 살아 숨 쉬는 이민문화를 주류사회 진입문호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기사 한인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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