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수돗물 80% 오염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 ‘찌따룸 강’에서

지하수도 80% 오염 대장균 박테리아 기준치 50배 초과

citarum찌따룸 강에 흐르는 개울이 21개 있고 개울 인근에 18,640,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또한 찌따룸 강 인근 지대에는 2.700개의 공장이 있다.  이 공장들 중 1500개의 공장들은 매일 2,800톤 가량의 폐기물 마구버려

자카르타 시민과 서부자와 주민들을 위한 수돗물은 길이 297km의 찌따룸 강에서 비롯되는데, 이 강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10개 강이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

내셔널 지오그래픽지는 지난해 11월 자카르타 수돗물의 80%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 10위권에 들어간 찌따룸강에서 나온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콤파스지는 2017년 12월 27일 찌따룸 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찌따룸 강 10여년간 시민들이 마음대로 쓰레기를 버려왔고, 공장을 역시 독성 폐기물을 강에 버려왔다”고 보도하면서, “이 강은 인근 농민들의 농업용수로, 그리고 어민들의 양식업에 이용되어 왔으며 또한 전기발전소에 쓰여졌으며, 자카르타 수돗물의 수원으로서 적합하지 못하다”고 보도했다.

콤빠스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찌따룸강의 지대면적이 1,132,334헥타르이며, 찌따룸 강에 흐르는 개울이 21개 있고, 개울 인근에 18,640,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또한 찌따룸 강 인근 지대에는 2,700개의 공장이 있다.

이 공장들 중 1,500개의 공장들은 매일 2,800톤 가량의 폐기물을 강에 버리고 있으며 여기에는 카드뮴, 구리, 니켈, 납, 비소등의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현재 찌따룸 강에는 3개의 댐이 있다. 즉 자띠루후르 댐과 찌라다 댐과 사굴링 댐이다.

이 댐들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1,888MW로 자바섬과 발리섬에 이용된다. 이외에 찌따룸 강은 까라왕과 수방과 인드라마유와 버까시의 지역에 있는 420,000핵타르의 논밭을 위한 관개수로 사용 된다.

자카르타 생활용수 오염은 지난해 한인포스트 헤드라인으로 보도되었다. 자카르타주 도시환경계획부는 자카르타 지하수 80%가 대장균과 같은 박테리아에 오염되었으며 이는 안전기준치에 50배를 넘고 있다고 2017년 9월 밝혔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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