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 이어 온라인 마켓 ‘아이롯데’ 세우고 유통시장 저변 확대
<지난 10월10일 롯데는 인도네시아 거대 복합 기업 Salim Group과 전자상거래 합작 밴처기업인 PT Indo Lotte Makmur의 iLotte를 런칭하고 있다>
사드발 탈중국을 넘은 한국기업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 그룹도 전자상거래 분야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 거대 복합 기업 Salim Group과 전자상거래 합작 밴처기업인 iLotte를 런칭했다. 이재관 대표는 “iLotte는 Slim그룹의 인도네시아 시장에 전문화된 노우하우와 롯데그룹의 차별화된 생활용품이 만나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10일 현지 살림그룹과 합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PT Indo Lotte Makmur를 설립하고 몰인몰 형태의 온라인쇼핑몰 ‘아이롯데(ilotte)’를 런칭했다. Salim그룹과 롯데 그룹이 초기단계에서 1억 달러를 투자했고, 양 측은 각 50%의 합작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롯데막무르는 대표를 롯데그룹에서, 부대표는 살림그룹에서 맡기로 했다.
아이롯데에는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ㆍ레젤(Legelㆍ현지 1위 홈쇼핑 업체) 매장이 입점한다. 또 1000개에 달하는 정품 브랜드 매장이 오픈마켓 형태로 상품을 판매한다. 또 설화수ㆍ라네즈ㆍ에뛰드ㆍ토니모리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도 선보인다.
<지난 8월 현지 롯데마트를 통해 선보인 자카르타 3시간 배송서비스는 현지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롯데는 주 타겟 지역인 자카르타에서 들어온 주문에 대해 현지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를 거점으로 오토바이(iBike)로 신속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온라인쇼핑몰 사업은 2015년 기준 4조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 전체 유통업의 0.7% 수준이지만 주요 경제지표들이 한국의 2000년대 초반과 매우 비슷한 상황이라, 온라인 시장의 잠재력은 높다는 평가다.
이에 이재관 인도롯데막무르 대표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급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온라인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1년 매출액 5000억원 달성과 흑자전환, 2023년에는 매출액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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