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KTP 부정부패 용의자 미국서 자살… 용의자 연쇄 사망 테러로 수사는?

전자주민등록증 발급 부정부패 용의자인 조하네스 마를리엠(32세 남)는 전자주민등록증 지문인식 회사 대표이며 조직인 파드마와띠 팀에 소속된 인물이다. 조하네스가 미국에서 경찰과 대치 중에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패방지위원회 (KPK)는 “조하네스 마를리엠 사망에 대한 소식을 미국 당국으로부터 8월 11일 받았다. 조하네스 마를리엠가 자살했더라도 전자주민등록증 발급 부정부패 사건 수사에 방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e-KTP 사업 부정부패 사건은 2011∼2012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5조 9천억 루피아가 배당된 발급 시스템 사업으로 예산의 절반인 2조3천억 루피아가 전·현직 의원 30여명과 해당 업체에게 분배된 혐의를 받고 있어 인도네시아 최대 뇌물 스캔들로 드러나고 있다.

한편, e-KTP 사업 부정부패 사건 당사자들이 연쇄적으로 사망하거나 테러를 당하고 있다. 자살한 조하네스 대표는 사건과 관련된 500기가바이트(GB) 분량의 녹음 파일을 갖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2015년 민주당 소속 정치인 이그네이셔스 물료노가 급사했으며, 2017년 4월에는 E KTP 비리를 조사하던 KPK 수사관이 염산 테러를 당했지만 아직컷 수사는 오리무중이다.

E KTP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KPK와 국회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면서 국회는 KPK를 국정조사하겠다고 벼르고 있으며, KPK는 7월 17일 스띠야 노반또 국회의장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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