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개편, 전략적 위치 인사이동 있을 것

조코위 대통령의 4번째 내각개편에는 적어도 9개에서 10개의 장관급 인사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Katadata가 전했다. 조코위 정부 임기의 반이 지난 시점에서 행해지는 이번 내각개편은 많은 장관급 인사이동을 암시하고 있다는 것. 한편, 이번 내각개편이 2019년에 있을 총선을 의식하고 자체진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저변에 깔려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공기업부 리니 수마르노(Rini Soemarno)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 떼뗀 마스두끼(Teten Masduki)의 이동설도 나오고 있고, 아스만 아브누르(Asman Abnur)장관을 대신해 행정개혁부를 맡게 될 것같다는 추측이다. 이처럼 떼뗀비서실장이 대통령 최측근 자리로부터 떠밀리게 된 이유는 그가 속한 Partai Amanat Nasional (PAN)당이 조코위 정부정책에 제동을 걸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무성하다.

해양조정부장관 루훗 빈사르 빤자잇딴(Luhut Binsar Pandjaitan) 역시 정치안보조정부 장관 아니면 경제조정부 장관으로 이동될 가능성이 짙다고 한다. 또한 재무부 스리 물야니(Sri Mulyani)장관이 경제조정부장관직을 겸하게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종교부장관 루크만 하낌 사이푸딘(Lukman Hakim Saifuddi)에서 NU 인사인 야흐야 콜릴 스타 (Yahya, Cholil Staquf)으로 바뀔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각에 발을 들여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은 7월에 임기가 끝나는 금융감독원장 물리아만 하닷(Muliaman Hadad)인데, 아마도 뿌스빠요가(Puspayoga) 장관을 대신하여 중소기업부를 맡게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다.

7월 11일 물리아만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와의 만남을 가졌었는데, 물라아만은 “이 만남이 내각제의와는 상관이 없고 그저 정기적인 만남일 뿐인데, 다음달에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이 기회에 퇴임인사도 드렸다”고 밝혔다.

공기업부 장관 자리에 누가 임명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몇몇의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는 이그나시우스 조한(Ignasius Jonan) 현 에너지광물자원부장관이 점쳐지고 있다.

공기업부 장관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또 한 사람은 바로 삭띠 와흐유 뜨랭고노(Sakti Wahyu Trenggono)이다. 그는 텔콤 사업가이며 전직 민족수권당(Partai Amanat Nasional, PAN) 핵심인물이면서 현재는 민주투쟁당(PDI-P)과 가까운 사이다. 삭띠는 조코위정부 첫 출범 때, 그리고 2015년 내각개편때도 공기업부 장관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