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자카르타産 해산물 식용금지… 조개류 수은 허용치 40배

북부자카르타灣 해안에서 2km까지 중금속 오염 홍합과 바라쿠다 물고기 중독상태 심각해 한인주부 “수산물 원산지 표시없어 어떡하나”

“북부자카르타灣 해역과 바닷물이 중금속에 오염되어 이 지역에서 나오는 조개류와 어류를 먹지 말라” 고 보고르농업연구소의 Etty Riani 해양학과 교수가 경고했다.

콤파스 신문은 지난 7월 10일 보고르농업연구소 해양학과 연구팀의 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북부 자카르타 해역과 바닷물이 수은, 크롬, 카드뮴, 주석 등 많은 중금속에 오염되었다고 경고했다.

연구소 조사결과 중금속 오염은 북부자카르타灣 해안에서 2 km까지 떨어진 곳까지 중금속이 오염되었으며, 특히 홍합과 바라쿠다 물고기가 중독상태가 심각하다고 보고르농업연구소의 Etty Riani 해양학과 교수는 말했다. 에띠 교수는 “홍합 수은 오염은 kg당 27.86 – 45.41mg 발견되었고, 식용으로 허용될 수 있는 수은 함유량은 홍합의 경우 kg당 1mg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는 식용에 무려 40배가 넘는 중금속오염으로 자카르타 시민의 식탁에 경보등이 켜졌다.
보고르 농업연구소의 Etty Riani 해양학과 교수는 “자카르타에서 바다로 유입하는 큰 하천이 13개 있으며, 자카르타에서 중금속 오폐물로 북부자카르타灣 해협이 심각하게 오염되어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연안가운데 북부 자카르트 해협이 가장 심각하고, 인도네시아 연안에 유입되는 중금속 오폐물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연안 오염도는 북부자카르타灣 뿐만 아니라 북부 수마트라주의 뗄룩바유르灣, 람뿡의 해역, 수라바야 해역, 반뜬 해역이 중금속에 의해 크게 오염되어있다.

이 가운데 북부자카르타灣 해역 바닷물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연구팀은 발표했다.
인도네시아과학연구소 (LIPI)도 2015년-2016년에 북부자카르타灣 해역 조사에서 32곳이 심각하게 오염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인주부들은 “자카르타 어폐류가 40배 중금속오염이 되었다니 걱정이 된다”면서 “수퍼나 몰에서 수산물 원산지 표시가 없으니 어떻게 사야될찌 모르겠다”고 우려를 전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