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자카르타서 20대 한국 방문객 괴한에 피습

사제총위협 핸드폰 빼앗고 6군데 찔러....라마단에 강도사건 조심해야

자카르타 북부지역 끌라빠가딩 주택가에서 한국인 방문객 오모씨(남.28세)가 새벽녘에 편의점을 갖다 나오다가 괴한 2명에게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씨는 4일 오전 2시 30분쯤 자카르타 북부 끌라빠가딩 지역 산티카호텔 부근에서 괴한 2명이 사제총으로 위협하고 핸드폰을 탈취하며, 등 부위 등 6군데를 흉기로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오씨는 호텔로 돌아와 경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오씨는 3일 밤늦게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A씨는 끌라빠가딩 지역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이었으며 잠시 주변 상가에 들르려고 외출했다가 피습당한 것으로 보인다. 오씨는 현재 인근 미트라 끌루아가 병원 중환자실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으며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관할 경찰서에 사건을 정식으로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

대사관 관계자는 “외국에서 야간에 홀로 외출할 경우 각종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쉬우니 늦은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슬람교 금식월 르바란이 시작되면서 발생한 노상강도 피습사건으로 한인사회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30년 거주 김모 한인동포는 “라마단 금식기간에 각종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이는 르바란 휴가비를 마련하려는 조직 불량배들이 금전을 노리고 각종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고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강모씨는 한인포스트 밴드에서 “늦은 저녁 시간이나 새벽에 귀가 시 한국분들이 현지인 우범자들의 범행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늦은 저녁이나 이른 새벽에 외출이나 귀가를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사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