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의 인터넷은 지난 몇 년 동안 속도 면에서 상당한 개선이 있었으나, 싱가포르와 호주 같은 국가들에 비하면 여전히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카르타 및 인도네시아 전역은 2019년쯤 인터넷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호주 시드니에서 퍼스를 거쳐, 자카르타-싱가포르까지 잇는 해저 광케이블 프로젝트 인디고(indigo)를 추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Coconutjakarta 의 보도에 따르면 길이가 9,000km에 달하는 이 해저 광섬유 케이블은 최대 18Tbps 용량을 제공한다. 인디고 프로젝트는 동남 아시아 전역의 인터넷 인프라의 근간을 강화시키고, 대기 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구글 외에도 각 지역 텔레콤 파트너인 서브파트너(SubPartners, AARNet), 인도샛 우레두(Indosat Oooredoo), 싱텔(Singtel), 텔스트라(Telstra)가 참여한다.
Telstra Group의 David Burns 전무이사는 인디고 프로젝트에 대한 보도 자료에서 “지난해 아시아 내 인터넷 데이터 소비량이 70%까지 증가하면서, 이러한 국제 네트워크 투자는 소비 및 사업 면에서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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