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프레시덴 컵 탈락 후 “관중 부재 아쉬워… 그러나 패배 변명 아니다”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프레시자 자카르타(Persija Jakarta)의 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프레시자 자카르타(Persija Jakarta)의 신태용 감독이 2026 피알라 프레시덴(대통령컵) 준결승 탈락 후 관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를 패배의 이유로 삼지 않는 단단한 리더십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4일(현지시간) 열린 페르십 반둥(Persib Bandung)과의 준결승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아쉬운 한 가지는 관중이 없었다는 점”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서포터들의 직접적인 응원은 경기장 위 선수들의 사기와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이며, 축구 경기의 분위기를 결정짓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 감독은 무관중 경기가 팀의 패배에 대한 주요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대회는 신태용 감독이 프레시자 자카르타 지휘봉을 잡은 후 첫 공식 대회였다. 그는 경기 조직력, 선수 간 소통, 마무리 능력 등 전반적인 경기 요소에서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다고 자평했다. 이날 프레시자 자카르타는 전반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후반 반전을 노렸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팀의 레프트백 프라타마 아르한 역시 전반전 부진을 인정하며 적응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르한은 “이번 시즌 다수의 신규 선수가 영입되며 팀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고, 감독님의 축구 철학에 대한 적응 과정이 아직 진행 중”이라면서 “전술 이해도를 높이고 훈련 시간을 늘려간다면 경기력은 분명 향상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이번 준결승전이 무관중으로 치러진 배경에는 안전 문제가 있었다. 차마라 아마니 대회 조직위원장은 “안전상의 우려가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밝혔다. 비록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지만, 신태용호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리그 개막 전까지 조직력 완성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