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청, 무상 급식 재원 다각화 추진…국영기업·해외 원조 활용

신임 국가영양청(BGN) 청장으로 임명된 나닉 수다르야티 데양(Nanik Sudaryati Deyang)

국가영양청 신임 청장, 예산 효율성 강조하며 민간·해외 자금 확보 방침 밝혀

국가영양청(BGN)이 최외곽·소외·낙후 지역(3T)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무상 영양 급식(MBG)’ 프로그램의 주방 건설 및 운영을 위해 국가예산(APBN) 외의 민간 및 해외 재원을 적극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나닉 S. 데양 신임 국가영양청장은 지난 8일 중부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은 구상을 공개했다. 나닉 청장에 따르면 무상 급식 주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원은 국영기업(BUMN)의 기업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 해외 원조, 현지 민간 대기업의 지원 등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나닉 청장은 “투자자의 손길이 아직 닿지 않은 소외 지역에 대해서는 협력을 시도하거나 국영기업의 CSR 및 해외 원조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현지에 투자하는 대기업이 있다면 자체 CSR 예산을 활용해 지역 주민을 위한 주방을 건립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기업 입장에서도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영양청은 이번 재원 다각화 조치를 통해 무상 급식 서비스 범위를 광범위하게 확대하면서도 국가 재정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주방 평가 및 수혜 대상 재조정 추진

신임 청장 취임과 함께 국가영양청은 예산 효율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프로그램 실행 구조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나닉 청장은 “국민 영양 공급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예산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가영양청은 각 지역의 실제 수요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신규 주방 개설 및 신규 등록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현재 가상계좌(VA) 기준으로 등록된 무상 급식 주방이 총 27,877개소에 달하나, 자바섬 등 특정 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나닉 청장은 “신규 개설을 일시 중단하고 재정비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기존 주방들이 수혜자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특정 지역에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면밀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영养청은 약 6,300만 명으로 추산되는 기존 수혜자 대상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를 시행해 영양 지원이 시급한 취약계층에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수혜 대상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나닉 청장은 “무상 영양 급식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아동의 건강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저의 서민 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지닌 핵심 책무”라며 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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