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훼 제품, 한국 국제원예고양박람회서 돌풍… 11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액 달성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된 ‘2026 국제원예고양박람회(International Horticulture Goyang Korea 2026)’에서 인도네시아 화훼 부스

열대 희귀 식물과 현대적 재배 기술 앞세워 한국 시장 집중 공략… ‘펫플랜트’ 트렌드 맞물려 수요 급증 기대

인도네시아산 관상식물 및 화훼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대규모 수출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난 2026년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된 ‘2026 국제원예고양박람회(International Horticulture Goyang Korea 2026)’에서 인도네시아 화훼 제품은 총 110만 달러(한화 약 15억 원, 인도네시아 루피아 기준 약 170억 5천만 루피아)에 달하는 거래 잠재액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성과는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산 열대 화훼 및 관상식물이 가진 고유의 매력과 희소성이 현지 수입업체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박람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관에서는 자국 농가가 직접 재배한 다채로운 품목이 전시되었다. 튜베로즈(Polianthes tuberosa), 국화(Chrysanthemum sp.), 장미(Rosa sp.) 등 대중적인 화훼류뿐만 아니라, 라비사(Labisa sp.), ‘코끼리 귀’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토란대 알로카시아(Alocasia sp.), 아글라오네마(Aglaonema sp.) 등 인도네시아 고유의 희귀 열대식물들이 대거 소개되었다.

특히 한국의 완연한 봄철을 맞아 전시된 이국적인 열대식물들은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으며, 조직배양(tissue culture) 기법으로 재배된 식물들도 함께 전시되어 인도네시아 화훼 농가의 현대적인 재배 기술 수준을 널리 알렸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무역부 산하 부산 인도네시아무역진흥센터(ITPC 부산)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KBRI 서울)의 전폭적인 공동 지원 아래 이루어졌다. 인도네시아화훼협회(ASBINDO) 소속 11개 화훼 농가가 직접 참여하여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체쳅 헤라완(Cecep Herawan)은 2026년 5월 6일 공식 성명을 통해 “KBRI 서울이 인도네시아 화훼 및 고유 식물을 소개하는 이번 박람회에 아스빈도(ASBINDO)가 성공적으로 참가한 것을 매우 환영한다”고 밝히며, “한국의 화훼 시장은 그 규모가 상당히 크며, 특히 절화(切花) 분야에서 수요가 두드러지는 만큼 인도네시아에게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KBRI 서울과 ITPC 부산은 단순한 전시 지원을 넘어, 인도네시아 기업과 한국 수입업체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주선하며 양국 간 무역 확대를 도모했다.

이 비즈니스 매칭에는 아스빈도 회원사들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원예전문가협회(PPHI)가 주관한 한국 원예 비즈니스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수의 화훼 기업들도 동참하여 수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후소도 쿤초로 약티(Husodo Kuncoro Yakti) ITPC 부산 소장은 “올해 국제원예고양박람회에서 거둔 110만 달러의 거래 잠재액은 인도네시아 화훼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지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수치”라며, “ITPC 부산은 이번 상담액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아스빈도 인증·역량 분야 코디네이터인 비르기난티(Virginanty)는 “꽃과 식물의 아름다움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세계 공통의 언어”라고 묘사하며, “이번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화훼 제품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아 한국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 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국 간의 교역 지표도 원예 산업의 청사진을 밝게 하고 있다.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동안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총 교역액은 4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의 대(對)한국 수출액은 23억 4천만 달러, 수입액은 19억 3천만 달러로, 인도네시아는 약 4억 1,17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

절화 및 식물을 포함한 원예 제품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 효자 품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한국의 인도네시아산 원예 제품 수입액은 이미 11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한국 내에서 식물을 정서적 동반자로 여기고 가꾸는 이른바 ‘펫플랜트(pet-plant)’ 문화와 홈가드닝 트렌드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인도네시아산 화훼 제품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인도네시아의 이국적인 열대 화훼 및 관상식물 품종들이 한국의 식물 수집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선택지로 각광받고 있어, 향후 양국 간 원예 산업 교류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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