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인도네시아 글로벌 에너지 충격 회복력 세계 2위”

석탄 Batu Bara

글로벌 금융기관 JP 모건(JP Morgan)이 인도네시아를 전 세계에서 에너지 충격에 가장 강한 국가 2위로 선정했다.

글로벌 에너지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의 긍정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3월 발표된 JP 모건의 최신 보고서 ‘판도라의 늪: 2026년 글로벌 에너지 충격(Pandora’s Bog: The Global Energy Shock of 2026)’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에 대한 회복력 지표 평가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약 82%를 차지하는 상위 52개국을 대상으로, 국제 석유 및 가스 가격 변동으로부터 국가가 얼마나 보호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총 절연 지수(total insulation factor)’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의 강력한 에너지 안보 기반은 풍부한 국내 자원에서 기인한다. 세계 최대 발전용 석탄 수출국이자 13위의 천연가스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다른 국가에 비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현저히 낮다. 실제로 최종 에너지 소비의 약 48%를 국내 석탄이, 약 22%를 국내 가스가 담당하고 있다.

JP 모건은 여기에 수력, 지열, 바이오디젤 등 재생 에너지 다변화 노력이 더해져 외부 변동성에 대한 효과적인 보호막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 일본, 대만,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다수의 선진국은 석유 및 가스 수입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에너지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국내 석탄 및 가스 생산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회복력을 보였다.

다만 JP 모건은 인도네시아가 외부 충격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석유는 여전히 글로벌 상품이므로 국제 유가 변동이 물류비와 국내 에너지 비용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석유화학 제품과 비료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제조업부터 식품에 이르는 광범위한 경제적 압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에 대해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이번 결과는 단순한 현상 유지가 아닌, 국내 에너지 자원 활용과 에너지 전환 가속화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정부의 장기적 정책이 검증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지정학적 역동성과 위험 요소를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석유 및 가스 무역 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한 국내 생산 최적화는 물론, 국가전력종합계획(RUKN) 등에 따른 신재생에너지(EBT) 개발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점점 더 불확실해지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속에서, 자체적인 에너지 자립 기반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다변화가 국가 경제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현재의 회복력을 장기적인 안보로 이어갈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 한인포스트 멤버쉽 파트너가 되시면매일 1)분야별 인도네시아 브리핑 자료 2)한인포스트 eBOOK 신문을 eMail로 보내드립니다. 또한 3)한인포스트닷컴 온라인 id 제공(모든기사 열람) 4) 무료광고 5) 한국건강검진 등 다수 업체에서 각종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독신청  https://haninpost.com/archives/102486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