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주한 존 아 쁘라세띠오 대사

▶주한 인도네시아 근로자 38,000명에 불법 근로자 1,500명 ▶매년 5000명 유입 감소이유는 불법체류와 이슬람극단주의활동 ▶"한국취업자는 행운아로 매년 1,700만루피아 저축할 수 있어"

존 아 쁘라쎄띠오 (John A Prasetio) 주한국 인도네시아 대사의 임기가 2017년 1월31부로 끝났다. 그는 지난 1월 6일 서울에서 detik.com 기자와 인터뷰에서 “한국취업자는 매년 1,700만루피아 저축할 수 있어 행운”이라면서, “주한 인도네시아 근로자 38,000명으로 쿼터가 줄어 매년 5000명 유입하고 있으며, 감소이유는 불법체류와 이슬람극단주의활동”이라고 말했다. 디딧닷컴과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한국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근로자들의 특징은?
한국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정말 운이 좋다. 그들은 법적으로 한국인 근로자들과 월급 등에 있어 동등한 편의를 누릴 수 있어 늘 좋아 보인다.

Q. 그들이 받는 편의는 무엇이 있는가?
월급은 14,500,000루피아이며 시간 외 근무하면 매월 30,000,000루피아를 받을 수 있다. 그들은 17,000,000루피아까지 저축할 수 있고 이들이 매년 인도네시아로 송금하는 액수의 총합은 대략 7조 루피아까지 달할 수 있다.

Q. 어떻게 그토록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는가? 생활용품 등에 있어 지출이 없는지?

그들은 근무계약에 따라 주거지와 하루에 식사 두 끼가 제공되기 때문에 저축할 수 있다.

Q. 다른 국가 근로자들에 비교하면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어느 정도 되는가?
한국 내 인도네시아 근로자의 수는 베트남와 캄보디아에 이어 38,000명으로 3번째이다. 매년 평균적으로 5,000명의 인도네시아근로자가 오가며 올해는 4% 줄어들었다.

Q.한국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의 수는 왜 줄어들었는가?

인도네시아근로자가 줄어든 이유는 두 가지다. 현재 한국에서 불법 근로자들이 지난해 5,500명이 있었고, 그전에 7,000명이 있었다. 이로 인해 한국정부가 요구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의 수가 줄어들게 되었다.

Q. 불법근로자와 요구하는 근로자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체류 허가에 있어 불법 근로자가 많아 인도네시아 근로자에 대한 대한 할당이 줄어들게 되었다. 2017년 1월까지 불법 근로자가 1,500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Q. 인도네시아 근로자의 할당이 줄어든 다른 요인은?

이슬람 극단주의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 몇몇 근로자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그들 중 일부는 극단주의 단체를 돕기 위해 시리아로 송금했으며, 마약과 관련된 근로자들도 발견되어 한국 내 근로자 할당이 줄어들게 되었다.

Q. 그러면 극단주의방지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대사관은 외교부, 국가 테러행위 방지청 (Badan Nasional Penanggulangan Terorisme)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은 인터넷 속도가 빨라 근로자들이 극단주의 웹사이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대사관 측은 항상 근로자들을 감독한다.

Q. 한국에서 근로자들이 더 많이 근무할 수 있는 방안은?
철저한 준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건강 진단서를 포함한 모든 서류 준비에 미흡한 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 동시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도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근로자들을 돕고, 보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고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때도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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