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통신부 “2026년 성탄·연말연시 통신망 이상 無… 인프라 견고성 입증”

메우티아 하피드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1월 5일 반둥에서 열린 '통신 서비스 품질 공동 모니터링 본부' 공식 해단식에 참석

메우티아 하피드 장관, 모니터링 본부 해단식서 성과 발표
전국 104개 도시 평균 다운로드 80Mbps 상회트래픽 급증에도 안정적 운용
아체주 재난 지역 통신망 95% 이상 긴급 복구 완료

2025년 성탄절과 2026년 새해 연휴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전역의 통신 및 디지털 서비스가 대규모 인구 이동과 트래픽 급증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디지털통신부(Menkomdigi)는 이번 연휴 기간 국가 통신 인프라가 견고함을 입증했으며, 향후 대규모 명절에 대비한 운영 역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우티아 하피드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반둥에서 열린 ‘통신 서비스 품질 공동 모니터링 본부’ 공식 해단식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과를 발표했다. 하피드 장관은 “연말연시 기간 동안 국민들의 이동량이 폭증하며 데이터 트래픽이 크게 늘었으나, 전국적인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는 국민들의 통신 및 각종 거래 수요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처리했다”고 평가했다.

◇ 104개 도시 집중 모니터링… “네트워크 품질, 합격점

디지털통신부는 지난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약 2주간 특별 모니터링 본부를 운영했다. 이번 합동 대응에는 35개 주파수 모니터링 기술실행부서와 인도네시아 전역의 255개 이동통신사 상황실이 유기적으로 협력했다.

35개 주, 10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시간 네트워크 품질 측정 결과, 인도네시아의 전국 인터넷 성능은 기대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기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80.58Mbps, 평균 업로드 속도는 35.36Mbps로 집계됐다. 이는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이나 대용량 파일 전송 등 고사양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하피드 장관은 “모니터링 결과 우리 통신 서비스의 품질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유지된 것으로 보고되었다”며 “이러한 수치는 연휴 최고조 기간(Peak Time)에 집중된 트래픽 부하를 현재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재난 지역핫라인사수아체주 통신망 95% 복구

디지털통신부는 일반적인 트래픽 관리뿐만 아니라 재난 지역의 통신망 복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최근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아체(Aceh)주 지역의 연결성 확보는 이번 연휴 기간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다.

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아체주 내 전체 3,208개 기지국(BTS) 중 95% 이상이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리 과정에 있는 기지국은 단 7개소에 불과하다.

디지털통신부 관계자는 “재난 발생 직후 신속한 복구 팀을 투입하여 통신 두절 시간을 최소화했다”며 “피해 주민들이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긴급 구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기에, 이 지역의 인프라 복구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다가오는르바란대비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

디지털통신부는 이번 성탄절 및 연말연시 모니터링 본부 운영은 종료되었으나, 서비스 품질 관리는 멈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기간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와 모니터링 결과는 향후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인 ‘르바란(Lebaran)’ 연휴 대책 수립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르바란 기간에는 연말연시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귀성 행렬과 트래픽 급증이 예상된다.

하피드 장관은 “이번 성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여, 르바란 연휴를 포함한 향후 공공 서비스가 더욱 완벽하게 준비될 수 있도록 하는 평가 자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동통신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높은 수준의 가동 시간(Uptime)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국가 연결성 주권 확보와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디지털통신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을 정비한 이후 치러진 첫 대규모 연휴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 전문가들은 디지털통신부가 보여준 이번 위기 관리 능력과 인프라 안정성이 향후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성장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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