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에 아랍어와 그림 그려넣은 FPI…. “국기 훼손 명백한 반 국가 행위”

지난 1월 16일 중앙경찰본부에서 시위하는 이슬람 수호전선(이하 FPI) 추종자들 가운데서 이상한 인도네시아 국기가 발견 되었다. 국기 상단에는 아랍어로 글이 적혀 있었고, 하단에는 칼 두 자루가 교차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상단에 적힌 아랍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기에 적힌 글과 동일하다. 내용은 “알라 외에는 신이 없고 무하마드 선지자는 알라의 사도다”라는 이슬람교의 신앙 고백이다.

대부분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FPI가 국기에 아랍어와 칼 두 자루를 새긴 것에 대해 FPI가 국가 이념에 반한다고 여겼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의 국민들은 FPI를 해산시켜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으며, FPI를 “반 빤짜실라 단체”라고 불렀다.

FPI가 국기에 아랍어와 칼을 그려 넣은 것은 인도네시아 군인, 경찰, 정치인, 그리고 많은 국민의 분노를 샀고, 그들은 이것이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에 대한 모독이라고 전했다.

과거 인도네시아 군대 소장을 지냈던 Tubagus Hasannanuddin씨는 “FPI가 국기에 저지른 만행은 국가와 민족의 존엄과 가치를 손상했으며, 국가와 민족의 통일을 유지 및 보호할 의무가 있는 국군과 경찰은 즉시 리직시합이 주도하는 FPI에 엄중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 고 전하며, “정부는 주저없이 리직 시합을 체포하고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Tubagus Hasannanuddin씨에 따르면 국기를 더럽히거나 손상시킬 경우 국기, 언어 등 국가 상징에 관한 법률 (UU No 24 Tahun 2009) 57장에 따라 5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TV One, Beritasatu.com>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