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쿼터 제한 속 국영기업-민간 협력으로 안정적 공급망 확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PT Pertamina)로부터 연료 10만 배럴을 구매해 자사 주유소에 공급을 시작한다. 이는 민간 기업들이 직면한 수입 쿼터 제한 문제에 대응해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국가 에너지 안정을 위한 국영기업과 민간 부문의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25일, 쉘 인도네시아가 페르타미나의 유통·마케팅 자회사인 페르타미나 파트라 니아가(Pertamina Patra Niaga)와 약 10만 배럴 규모의 베이스 퓨얼(Base Fuel) 구매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베이스 퓨얼은 첨가제나 착색제가 섞이지 않은 기본 연료로, 각 주유소의 기준에 맞게 가공된 후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율리옷 탄중 에너지광물자원부 차관은 “쉘은 페르타미나와 약 10만 배럴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24일부터 시작된 공급 절차에 따라 25일 합의된 인도 지점으로 물량이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도 지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물량은 여러 지역의 쉘 주유소로 즉시 분배되어 연료 재고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연말을 앞두고 일부 민간 주유소 운영사들이 겪는 연료 수급난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중재 노력의 일환이다. 앞서 쉘을 포함한 네 개의 민간 주유소 운영사는 정부의 신규 수입 쿼터 확정 전까지 페르타미나를 통해 연료를 공급받는 방안에 공식 합의한 바 있다.
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페르타미나로부터 연료를 공급받는 세 번째 민간 기업이 되었다. 앞서 BP-AKR과 비보(VIVO) 역시 각각 10만 배럴의 베이스 퓨얼을 페르타미나로부터 구매해 공급 위기를 넘긴 바 있다.
페르타미나와 민간 기업 간의 잇따른 협력은 인도네시아 에너지 시장의 유연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영기업과 민간 부문 간 시너지를 강화해 전국적으로 균형 잡힌 지속 가능한 연료 분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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