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마트라 공과대학(Itera)과 협력… 자바섬 외 지역 첫 한국문화 거점 목표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수마트라 공과대학(Institut Teknologi Sumatera, 이하 Itera)과 협력해 수마트라섬 최초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센터 ‘코리아 코너(Korea Corner)’ 설립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자바섬에 집중돼 있던 한국 문화 교류의 외연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14일,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강원준 총영사, 이상훈 국제교류재단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은 람풍주에 위치한 Itera 캠퍼스를 방문해, I 뇨만 푸게그 아리안타 총장을 비롯한 주요 대학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양측은 Itera 내 코리아 코너 설립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아리안타 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대사관 대표단의 방문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코리아 코너 설립 계획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Itera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중심의 대학이지만, 부설 어학원을 통해 언어와 문화 교육에도 힘쓰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협력이 Itera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학 등 인문학 분야 학과 신설 계획을 언급하며 대학의 교육 영역 확대 의지를 보였다.
이에 강원준 총영사는 “그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센터가 주로 자바섬에 집중돼 있었다”며, “수마트라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할 잠재력을 지닌 Itera가 자바섬 외 지역 최초의 코리아 코너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한국어 등 외국어 능력이 향후 Itera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국제교류재단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은 코리아 코너의 구체적 운영 계획을 설명하며, 이 시설이 단순한 어학 교육을 넘어 지역 사회의 한국문화 이해를 높이고 양국 간 교육·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담 후 대사관 대표단은 캠퍼스를 둘러보고, 수마트라 지역 식물 보존의 중심지로 알려진 Itera 식물원을 방문하는 등 대학의 주요 시설과 비전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리아 코너 설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Itera는 수마트라섬의 한국문화 및 지식 교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한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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