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카르타 지역 중소기업(UMKM) 및 실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카르타 은행에 최대 20조 루피아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는 국영은행협회(Himbara)에 이어 지역개발은행(BPD)으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첫 사례로, 지역 경제 성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2025년 10월 7일, 자카르타 시청에서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와의 회담 후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실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은행 부문에 국가 자금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재무부는 만디리 은행, BRI 등 5개 국영은행에 총 200조 루피아를 콜 예금 형태로 투입하여 시중 유동성을 확보하고 생산 부문 대출을 독려한 바 있다.
이날 회담에서 프라모노 주지사는 국영은행에 투입된 정부 자금을 자카르타 내 지역공기업(BUMD)을 위한 대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재무부에 요청했다.
그는 “국영은행협회에 투입된 200조 루피아의 자금을 자카르타 지역공기업들을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경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푸르바야 장관은 국영은행을 거치지 않고 자카르타 특별주 정부 소유 은행인 ‘자카르타 은행’에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역제안하며 화답했다.
푸르바야 장관은 “국영은행협회에 200조 루피아를 투입한 것처럼, 자카르타 은행에도 수십조 루피아를 추가로 예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주지사께 자금 수용 능력을 확인했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자카르타 은행에 약 10조에서 20조 루피아 규모의 자금을 예치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금액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이 자금은 기업 대 기업(B2B) 방식으로 지원되며, 오직 자카르타 내 중소기업 지원 및 실물 부문 대출 재원으로만 사용되어야 한다.
푸르바야 장관은 “해당 자금이 국채(SBN) 매입 등에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정부는 이번 자카르타 은행을 시작으로 동부 자바 지역의 자팀 은행 등 다른 지역개발은행으로도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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