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AI, 인도네시아 산업 혁신과 디지털 인재 양성의 핵심 동력 부상

네자르 파트리아(Nezar Patria) 정보통신부 차관은 엣지 인공지능(Edge 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엣지 AI) 세미나 발표.

네자르 파트리아 정보통신부 차관, “정부-학계-산업계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해야”

인도네시아 정부가 산업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엣지 인공지능(Edge 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엣지 AI)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여 AI 기술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자르 파트리아(Nezar Patria)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차관은 지난 23일 중앙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엣지 AI를 통한 산업 혁신 촉진’ 세미나에 참석하여,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지정학적 힘으로 작용하는 시대적 흐름을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건강하고 윤리적이며 사회에 유익한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AI 기술의 책임감 있는 활용을 국가적 과제로 제시했다.

■ 국가 AI 로드맵 수립… ‘황금 인도네시아 2045’ 비전과 연계

파트리아 차관은 생성형 AI(Generative AI)부터 엣지 AI, 물리적 AI(Physical AI)에 이르기까지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향후 5년간의 ‘국가 AI 로드맵(Peta Jalan AI Nasional)’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로드맵은 ‘디지털 인도네시아 2045(Indonesia Digital 2045)’와 ‘황금 인도네시아 2045(Indonesia Emas 2045)’라는 국가 장기 비전과 방향성을 같이한다.

정부는 해당 로드맵을 통해 AI 도입 초기 단계인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인프라 부족과 인재 양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파트리아 차관은 “우리 인재가 단순한 AI 사용자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기술을 주도하는 개발자와 혁신가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문 인력 양성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 인간 중심 원칙 강조… 사회적 위험 선제적 대응

정부는 AI 기술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위험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파트리아 차관은 인간과 AI 간의 감정적 관계를 뜻하는 ‘인공 관계(synthetic relationship)’ 현상과 노동 시장의 변화 가능성을 주요 사회적 과제로 지적했다.

그는 일부 국가에서 논의 중인 로봇세(robot taxation)나 ‘인간 참여형(human in the loop)’ 개념을 예로 들며,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AI 로드맵의 핵심은 ‘인간 중심(human-centric)’ 원칙”이라며, “AI는 사회에 위협이 아닌 해결책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엣지 AI, 산업 혁신과 5G 도입 가속화의 촉매제

특히 파트리아 차관은 엣지 AI가 데이터 처리의 효율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건, 농업, 제조업 등 주요 산업 분야에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핵심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엣지 AI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필수적인 5G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정부는 1.4GHz 및 2.6GHz 주파수 경매를 포함한 5G 도입 가속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파트리아 차관은 “엣지 AI 기술을 사회가 직면한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 접목할 때 거대한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정부, 학계, 산업계, 그리고 커뮤니티가 긴밀히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하며 연설을 마쳤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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