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업부(Kemenperin)가 제80차 유엔(PBB) 총회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이 강조한 ‘2060년 탄소 순배출 제로(Net Zero Emission)’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 부문의 탈탄소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 목표보다 10년 앞선 2050년까지 산업 부문 탄소중립(NZE)을 달성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한 것이다.
지난 24일,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프라보워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Antó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이 제시한 글로벌 과제에 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글로벌 분쟁 종식,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촉구했으며, 프라보워 대통령은 녹색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세계 평화에 대한 기여를 약속한 바 있다.
특히 프라보워 대통령은 2015년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2060년 국가 탄소중립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산업부는 이러한 비전에 발맞춰 산업 부문이 주요 탄소 배출원임을 인식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구스 장관은 “저탄소 산업으로의 전환을 확실히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녹색 산업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의 탈탄소화 전략은 ▲탈탄소화 로드맵 수립 ▲탄소 배출권 거래제 시행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도입 ▲녹색 산업 서비스 회사(GISCO) 설립 ▲녹색 산업 인증 제도 강화 등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온실가스(GRK, 가스 루마 까짜) 배출 기여도가 높은 9개 분야를 우선순위 부문으로 지정했다.
대상 분야는 시멘트, 비료, 금속, 펄프 및 제지, 섬유, 화학, 자동차, 식음료 산업이다. 이들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규제를 통해 탈탄소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강조한 식량 안보 비전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구스 장관은 “농업 산업의 다운스트림(Downstream) 강화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세계 식량 창고’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구스 장관은 “유엔 총회에서 나온 메시지는 산업화가 단순히 경제 성장만을 추구해서는 안 되며, 인도주의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함께 담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면서, “부처 간 협력과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 산업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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