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제조업 경제 성장 5.68%

인도네시아 전자 기계류 제조공장

인도네시아 제80주년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제조업 부문이 국가 경제 성장률을 뛰어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경제의 핵심 동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제조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가 경제 성장률인 5.12%를 상회하는 수치이자, 직전 분기인 2025년 1분기의 4.55%와 전년 2분기의 3.95%를 크게 웃도는 인상적인 결과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5일 자카르타에서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성과는 제조업이 여전히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중추이자 핵심 동력임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제조업의 긍정적인 실적은 견고한 내수 시장과 수출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부 하위 산업 부문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1차 금속 산업은 철강 제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요 급증에 힘입어 14.91%라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화학·제약·전통의약품 산업 역시 보건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와 화학 원료 수출 증가에 힘입어 9.39%의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식음료 산업도 팜유(CPO), 식용유, 가공식품 등 국내외 수요에 힘입어 6.15% 성장하며 안정적인 기여를 했다.

아구스 장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다양한 전략적 정책과 투자 지원, 국가 산업 구조 강화를 통해 제조업이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지속하도록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제시한 ‘아스타 시타(Asta Cita)’ 8대 강령에 산업 부문을 국가 발전의 중요 요소로 포함시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구스 장관은 “제조업 부문은 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경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문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