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기업·민간의 혁신 협력으로 6억 루피아 규모 수출 성사
인도네시아의 지역 신발 장인들과 국영 에너지 기업 뻐르타미나가 손을 맞잡고, 인도네시아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는 쾌거를 이뤘다.
정부 기관, 공기업, 민간 기업의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00여 명 현지 장인과 집단 역량…첫 수출 6억 루피아 돌파
지난 7월 29일(화), 동부 자바주 모조케르토 현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뻐르타미나와 신발 제조업체 CV 미트라인도 슈즈 프라타마는 자사의 브랜드 ‘NOBF(No Bare Foot)’가 약 37,060달러, 6억 루피아가 넘는 초도 물량을 한국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알렸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수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100여 명의 현지 신발 장인들이 참여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업이 바탕이 되었으며, 인도네시아 내 중소기업(UMKM)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선도적 모델로 평가된다.
정부·공기업·무역부 등 유관기관 긴밀 협력…중소기업 도약 촉진
이번 수출은 뻐르타미나 국영기업의 집(Rumah BUMN) 모조케르토 지부, 무역부 산하 국가수출개발총국(Dirjen PEN) 등 여러 정부 및 공공기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실현됐다.
루디 아리피안토 뻐르타미나 부사장은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중추일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을 알리는 홍보대사”라며, “뻐르타미나의 목표 지향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장인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번 성과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이정표이자, 공기업과 민간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연령 아우르는 다양한 기능성 신발…장인 기술력과 한국 파트너십 융합
CV 미트라인도 슈즈 프라타마는 하이킹화·실내화·골프화 등 기능성 신발을 비롯해, 영유아용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엄선된 소재와 치밀한 공정을 거쳐 완성되며, 수출용 제품의 경우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품질과 디자인을 구현했다.
멜라니 대표는 “한국의 선진 설계, 소재 기술과 인도네시아 장인들이 세대를 거쳐 갈고닦은 수제화 생산 노하우가 결합해, 편안함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NOBF 신발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멜라니 대표 본인은 지역의 100여 명 신발 장인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NOBF는 단순한 상품을 넘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사명까지 담아낸 브랜드”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성장 기대…지속적인 수출·파트너십 확장 의지
현재 NOBF는 월 2,500켤레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초도 물량 수출 성공을 계기로 향후 1년간 반복 주문과 더 넓은 파트너십 성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조케르토 군수 무하마드 알 바라 또한 “NOBF의 쾌거는 동부 자바 신발 산업의 품질과 잠재력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더 다양한 품목,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되어, 지역 장인 모두에게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모조케르토처럼 오랜 전통을 가진 신발 장인 지역도 브랜드 인지도와 판로 부족으로 내수 시장 개척에 한계가 있었으나, NOBF의 수출 성공이 환경 변화와 역량 강화의 표본”이라고 평했다.
사회적 책임경영과 일자리 창출…국가 창조산업 발전 견인
뻐르타미나는 앞으로도 사회·환경적 책임(TJSL)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돕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이러한 지원은 경제 자립을 강조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국정 기조와도 직결되어 있다.
기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과 협업으로 인도네시아 창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국민 모두가 혁신의 열매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조케르토 신발 장인과 뻐르타미나, 그리고 현지 행정·무역 기관이 협력한 이번 성과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이 세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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