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격차 해소 및 저렴한 인터넷 공급 목표… 통신 사업자 대상 공개 경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국적인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1.4GHz 주파수 대역 경매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유선 인터넷에 대한 국민적 수요에 부응하고, 특히 통신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통신부는 28일 광대역 무선 접속(BWA) 서비스용 1.4GHz 무선 주파수 대역 사용자 선정을 위한 경매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와얀 토니 수프리얀토 디지털인프라 사무총장은 자카르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경매는 통신 사업자에게 서비스 용량과 범위를 확대할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더 저렴한 인터넷 선택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매 대상은 1432-1512MHz에 해당하는 총 80MHz 폭의 주파수 대역으로, 3개 권역으로 나뉘어 공급된다.
해당 주파수 대역은 주로 시분할이중(TDD) 기술을 활용한 광대역 무선 접속 네트워크 구축에 할당되어, 통신 사업자가 양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높은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 절차는 ‘2025년 디지털통신부 장관령 제337호’에 근거하며, 자격을 갖춘 모든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행정 평가와 함께 각 사업자가 제출하는 ‘네트워크 및 서비스 개발 이행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약속했다. 이 이행계획은 최종 선정자 확정 후 정부의 감독 및 평가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프리얀토 사무총장은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서비스가 미흡한 지역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 고품질 유선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데 이 주파수 대역이 최대한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선정을 통해 교육, 보건, 디지털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8월 8일 정오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마친 뒤,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지정된 서류를 지참해 전자경매 계정을 발급받아야 한다.
모든 절차는 전자경매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통신부 공식 공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통신부는 이번 주파수 경매가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인프라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더 공평하고 포용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통신 산업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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