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란 농업부 장관, 미-인니 무역 협정 관련 입장 밝혀 “수입은 필요시에만… 국내 농가 보호 최우선” 강조
안디 암란 술라이만 농업부 장관은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따른 농산물 수입은 국내 수요와 생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란 장관은 지난 18일(금) 남부 자카르타 파트마와티에서 열린 ‘식량 공급 및 가격 안정화(SPHP) 쌀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입은 필요할 때만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농업부와 무역부의 공식 권고 없이는 (수입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발언은 최근 타결된 인도네시아-미국 간 무역 협정의 후속 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해당 협정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대미(對美) 수출 관세는 기존 32%에서 19%로 인하되는 대신, 인도네시아는 45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암란 장관은 수입이 불가피한 경우는 국내 생산만으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품목에 한정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여전히 필요로 하는 밀과 대두 같은 품목이 그 예”라며, 국내 생산이 충분할 경우에는 수입할 이유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식량 안보 우려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필요에 따라 옥수수 등 여러 품목을 수입해 온 경험이 있다”면서 “하지만 옥수수 역시 국내 생산량이 충분하면 수입을 중단한다.
모든 과정은 농업부의 권고를 거치므로 식량 안보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암란 장관은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한데 굳이 수입하겠는가? 그렇지 않다”고 반문하며,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국가 식량 안보를 굳건히 하고 국내 농가를 보호하는 것임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식량 자급자족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란 장관은 이번 협정으로 대미 수출 관세가 19%로 인하된 것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력 수출품인 팜유 원유(CPO)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경쟁국인 말레이시아의 대미 CPO 수출 관세는 25%인 반면, 우리는 19%의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우리 제품이 더 낮은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이는 인도네시아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암란 장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께서 32%에 달했던 관세를 19%까지 낮추는 훌륭한 협상을 이끌어주셨다”며 감사를 표하고, 이번 협상 타결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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