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자와주 배터리 공장 기공식서 에너지 전략·한중 협력 강조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향후 5년 내 국가 에너지 자급자족 실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에너지 안보 이슈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인도네시아가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산업계와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공식 현장에서 밝힌 국가 전략
지난 6월 29일, 프라보워 대통령은 서자와주 카라왕군 아르타 산업단지에서 열린 ‘안탐-IBC-CBL 컨소시엄 통합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기공식’에 참석해 관련 정책 구상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국내외 산업계 대표, 지역사회 지도자 등이 대거 참석해 국가 신산업의 출범을 한목소리로 지지하고 축하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충분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태양광 기술 발전과 배터리 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5년, 길게는 7년 내에 에너지 자립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특히 개인적 계산을 근거로 ‘늦어도 5년 안’이라는 구체적 기한을 언급하며 정책 실현 의지를 분명히 했다.
태양광과 배터리 산업 연계의 중점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날 연설의 핵심은 태양에너지 활용과 배터리 산업의 집중 육성이었다. 그는 “태양 에너지 기술은 인도네시아 에너지 자립의 핵심 동력”이라며,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효율적으로 저장·공급하기 위해 첨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컨소시엄 통합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는 완공 시 약 15기가와트(GW)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대통령은 “에너지 자립을 위한 전문적 추산에 따르면 약 100GW 규모의 생산시설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그 초석이며 앞으로 수 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이 대형 프로젝트의 확장과 실행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민적 역량 결집”을 요청했다.
#중국 협력 및 국제정세에서의 위상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 협력 모델을 ‘평화 속 공동 번영’의 상징으로 높이 평가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보여준 양국의 파트너십은, 세계가 분쟁과 갈등으로 혼란한 와중에도 상생을 기반으로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은 “평화 없이는 그 어떤 번영도 지속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안정적인 역내외 정세가 성공적 산업 발전의 전제임을 국민과 국제사회에 알렸다.
정부·산업계 적극 지원 다짐
이번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헌신해온 내각 관계자들과 산업 파트너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한 프라보워 대통령은, “다운스트림(후공정·첨단가공) 산업 육성 드라이브를 한층 더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고대하는 빠른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더욱 민첩하게 대통령의 약속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포부를 다졌다.
이번 배터리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중심 국가로 성장할 기반을 다지게 된다.
또한 신산업 인프라 성장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 국가 GDP 증대 등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보워 대통령이 직접 강조한 것처럼, 에너지 주권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가 현실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국민과 국제사회 모두가 이 대형 프로젝트의 향후 진전과 성과를 주의 깊게 지켜볼 전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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