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정도 498주년 기념식 개최 블록 M, 아세안의 상징으로 육성

자카르타 특별주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는 정도 498주년 기념식 개최. 2025.6.22

자카르타 특별주 정부는 6월 22일 오전, 자카르타 국립기념탑(Monas)에서 정도 498주년을 맞이한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는 이번 기념사에서 재임 기간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추진될 전략 사업의 청사진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블록 M, 아세안 문화의 새로운 상징으로

프라모노 주지사는 자카르타의 상징적 지역인 블록 M을 ‘Blok M Rasa Jakarta, Citra ASEAN’이라는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아세안 대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계획은 블록 M을 쇼핑, 엔터테인먼트, 문화, 창의적 활동 등이 집결된 지역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자카르타 건설 500주년을 기념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주지사는 “블록 M의 재활성화는 도시의 물리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문화와 창의성을 결합하여 자카르타의 성장 동력과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문화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문화 및 관광 활성화

주 정부는 자카르타의 화란통치 유산물인 Kota Tua도 재정비하여 다양한 문화 행사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브타위 문화의 부활을 비롯해 자카르타 문화 프로그램 등 지역 문화 기반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카르타 관광 패스 출시, 도시 곳곳에 브타위 문화 상징 배치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교육·주택·복지 강화

교육정책으로는 KJP Plus(707,622건), KJMU(16,979건) 등 장학 지원을 확대하고, 1,315명의 학생에게 학비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주택 부문에서는 캄풍 수순 바얌 주택의 열쇠를 농민 단체에 전달,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해 30만 개의 건강한 물 카드도 배포했다.

고용·교통·도시환경 개선

고용 창출을 위해 취업 박람회, 기술 훈련 등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실행되고 있다. 주지사는 글로벌 경제 불안 속에서도 자카르타가 인플레이션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중교통은 트랜스자카르타 노선이 브카시, 데폭, 탕어랑, 보고르까지 확장되어 시민 이동 편의를 제고하고, 복합 공공 공간 확충을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스포츠 인프라 강화

자카르타 국제 경기장(JIS)을 자카르타 프로축구단 페르시아자 공식 홈 구장으로 사용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됨으로써, 스포츠 문화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기념식 성황리에 마무리

프라모노 주지사와 라노 카르노 부지사는 브타위 전통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석, 자카르타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군경, 시청 공무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극 공연이 펼쳐지며 자카르타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정도 498주년 행사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신속히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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