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포르노 유포 혐의로 외국인 체포

이민국, 포르노 유포 혐의로 외국인 체포

2025년 4월 8일, 이민국은 미국 국적의 외국인 TKW를 이민법 및 포르노그래피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공식 피의자로 지정했다.

이번 체포는 디지털 포렌식 사이버 순찰팀의 철저한 수사 결과 이루어졌으며, 피의자는 현재 중부 자카르타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의 계정 @oliver_woodx에서 유료 포르노 콘텐츠의 배포 및 홍보와 관련해 시작됐다.

수사팀은 해당 계정과 연관된 텔레그램 포럼 링크를 발견했으며, 초기 분석 결과 홍보된 영상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민국의 안면 인식 시스템과 통합된 기술을 통해 TKW는 발리에 거주하는 방문 체류 허가증 소지자로 확인됐다.

율디 유스만 대행 이민국장에 따르면, TKW는 2025년 3월 25일 말린도 항공편으로 인도네시아를 떠나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하려 했으나, 응우라 라이 공항의 이민 정보 및 단속팀에 의해 저지됐다.

구금 후 실시된 개인 기기 포렌식 조사에서 해당 계정의 소유와 인도네시아에서 제작된 포르노 콘텐츠의 존재가 확인됐다.

이민국은 TKW에게 2011년 제6호 이민법 제122조 a항에 따라 최대 5년의 징역형과 5억 루피아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이는 체류 허가 목적에 위배되는 활동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율디 대행은 인도네시아 내 불법 외국인 활동에 대한 사이버 순찰을 계속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2025년 1월부터 4월 사이 32건의 유사 사례가 법정에 넘겨졌다고 언급하며, 아구스 안드리안토 이민 및 교정부 장관은 어떤 형태의 성적 일탈 행위에 대해서도 외국인에게 관용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인도네시아 내 불법 포르노그래피 유통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민국은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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