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 국가 수출 목표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목표액은 미화 2,944억 5천만 달러(약 4,981조 루피아)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무역부 국제무역협상국장은 지난 4월 21일 자카르타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설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임을 강조했다.
자트미코 국장은 미국이 인도네시아산 일부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복잡한 도전 과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설정한 7.1% 수출 성장 목표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정부와 재계는 글로벌 교역 긴장과 세계 경제 압박이라는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상황을 낙관적으로 헤쳐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낙관론의 배경에는 적극적인 국제 무역 협력 확대 전략이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출 성장 가속화를 위해 기존에 체결했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는 다양한 국제 무역 협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일본 경제동반자협정(IJEPA) 강화를 통해 수산물 등 분야에서 일본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세안, 호주, 뉴질랜드와의 무역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페루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캐나다(북미), 페루(중남미), 유라시아 지역으로 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트미코 국장은 “이러한 무역 협정들이 설정된 수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부디 산토소 무역부 장관은 2025년 수출 목표액이 전년도 실적인 2,412억 5천만 달러보다 크게 상향 조정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부문의 기여도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올해 193억 3천만 달러(9.63% 증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디 장관은 이 모든 노력이 2029년까지 8%의 국가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는 ‘2025-2029 중기 국가개발계획(RPJMN)’의 큰 틀 안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넓고 다양한 수출 시장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다자간 무역 협정 강화와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출 증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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