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케이블 이상 추정… 당국, 복구 작업 총력
발리에서 지난 2일(금) 오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해저 케이블 문제로 추정되는 이번 정전으로 주요 도로의 신호등이 멈추고,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정전은 현지 시각 2일 오후 4시 5분에 시작됐다. 덴파사르 현지 언론은 “오후 4시 5분부터 정전이 시작돼 저녁 7시가 넘도록 전기가 복구되지 않았다”며 “신호등이 꺼져 도로가 매우 혼잡했고, 인근 상점들도 일찍 문을 닫는 등 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정전은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공항 관제탑 구역에서 약 5분간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나, 다행히 레이더 등 주요 시스템은 비상 전력으로 안전하게 유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관계자는 “잠시 정전이 있었으나 현재는 전력이 복구됐고 항공편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스티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와-발리 간 송전용 해저 케이블에 장애가 발생해 발리 지역 전력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정전 원인이 해저 케이블 문제임을 시사했다.
공항 측은 항공기 출발 및 도착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이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회사(PLN)는 이번 사태에 대응해 수백 명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 단계적으로 전력 시스템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LN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전력 공급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으나, 해저 케이블 장애의 정확한 원인 파악과 완전한 복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장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정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며, 당국의 신속한 복구와 원인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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