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초반 80%대 높은 지지율 기록, 모디·셰인바움·밀레이 등 앞서
부채 탕감·최저임금 인상 등 민생 정책, 긍정 평가 이끌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 가운데 80%대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임기 초반 강력한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 폴리티컬 펄스, 더 월드 인 맵스 등 복수 기관이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2025년 4월 기준 80~81%에 달하는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취임 100일을 갓 넘긴 시점의 평가로, G20 정상들 중 단연 최고치다.
로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에 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5%로 2위를 차지했으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66%),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6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52%)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펼치고 있으며, 국제 무대에서도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부상할 잠재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배경에는 선거 공약의 신속한 이행과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 추진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더 월드 인 맵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점을 강조하며 프라보워 대통령의 지지율 강세를 분석했다.
수다르요노 농업부 차관 역시 프라보워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민생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2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가 조정 회의에서 “우리 대통령은 국민을 생각한다”며 “지지율이 81%에 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다르요노 차관이 언급한 주요 정책으로는 ▲10년 이상된 중소기업 부채 탕감 ▲온라인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 명절 보너스 지급 ▲지역 최저임금(UMR) 인상 ▲2개월간 고속도로 통행료 및 전기요금 할인 ▲무료 영양 급식(MBG) 프로그램 시행 ▲비정규직 교사 최저 급여 200만 루피아 보장 등이 있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초기 지지율은 65.1%(취임 100일) 및 79%(임기 말)를 기록했던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의 성과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에 대해 사이풀 무자니 리서치 앤 컨설팅(SMRC) 설립자인 사이풀 무자니는 “지지율은 정책에 대한 이성적 평가뿐 아니라, 지도자의 소통 방식, 친근함, 사회적 상호작용 등 대중의 심리적 측면까지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의 아들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부통령으로 맞이해 지난 대선에서 큰 표 차이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더 월드 인 맵스 보고서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일부 유럽 정상들은 36% 미만의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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