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황 방문 인연… 바티칸과 외교 관계 강화 및 애도 표명 목적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오는 4월 26일(토) 바티칸 시국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조코 위도도(조코위) 전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
프라스툐 하디 대통령 대변인은 23일(수)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대표단 파견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거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가와 국민의 깊은 애도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디 대변인은 “프라보워 대통령께서 인도네시아 정부를 대표해 바티칸 장례식에 참석할 몇몇 인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하셨다”고 전했다.
파견되는 대표단은 조코위 제7대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그나시우스 조난 전 교통부 장관, 나탈리우스 피가이 인권부 장관, 토마스 지완도노 재무부 차관 등 총 4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24일(목) 또는 25일(금) 중 로마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현지 시간 26일 오전 10시(인도네시아 서부 시간 오후 3시)에 시작되는 장례 미사에 참석한다. 장례 미사는 교황청 추기경단 단장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집전할 예정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인사들은 지난 2024년 9월 인도네시아를 사목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당시 교황은 자카르타 글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대규모 미사를 집전하고, 동남아 최대 이슬람 사원인 이스티크랄 사원을 방문했으며, 메르데카 궁에서 조코위 당시 대통령과 공식 회담을 가졌다.
특히 대표단에 포함된 이그나시우스 조난 전 장관은 당시 교황 환영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교황을 직접 영접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대표단 파견을 통해 바티칸과의 우호적 외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였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거에 국가적 차원의 경의를 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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