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사법 구역 건설 지원… 2025년 총 예산 13.5조 루피아 달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신수도 누산타라(IKN) 건설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8조 1천억 루피아 규모의 추가 예산을 공식 배정했다.
4월 17일, 비즈니스닷컴 및 IKN포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추가 자금은 IKN 내 입법 및 사법 구역 건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기존 예산 5조 4천억 루피아에 더해 2025년 IKN 관련 프로젝트 총 예산은 13조 5천억 루피아로 증액되었다.
이번 조치는 현대적이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행정 수도로서 IKN 건설을 완수하려는 프라보워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바수키 하디물료노 IKN청장은 공식 발표를 통해 “도로 포장 공사 및 핵심 정부 행정 구역(KIPP) 내 도로변 정비 예산은 약 5조 4천억 루피아로 최종 확정되었으며, 곧 착수될 입법 및 사법 구역 건설을 위해 약 8조 1천억 루피아가 추가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배정된 자금이 도로 포장, 입법 및 사법 건물 신축, 기타 지원 시설 완비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 완료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력 동원을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수키 청장은 “고속도로, 부통령궁, 모스크 건설 등 후속 작업들도 확보된 예산을 통해 즉시 실행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공공사업부(PU)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완료 구간 공사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앞서 IKN 내 입법 및 사법 구역 설계 변경안을 승인한 바 있으며, 조만간 IKN을 직접 방문하여 해당 구역의 최종 설계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IKN 건설 프로젝트는 ‘2025-2029년 국가 중기 개발 계획(RPJMN)’에 관한 2025년 대통령령 제12호에 명시된 국가 전략 프로젝트(PSN)의 일부이다.
이는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시작되어 현 정부에서 계승 및 강화되고 있는 사업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PSN에 포함된 총 77개 프로젝트 중 IKN을 포함한 48개는 이전 정부로부터 이관된 사업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인 중요성을 가짐을 나타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정부가 2025 회계연도 예산 집행 효율화 지침(2025년 대통령 지시 제1호)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프라보워 대통령은 IKN청(OIKN) 예산을 삭감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IKN 건설 프로젝트가 국가 개발 계획 내에서 차지하는 높은 우선순위를 방증한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과 상당한 규모의 예산 배정을 바탕으로, IKN 건설은 기존에 설정된 목표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추가 예산 투입이 IKN 건설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IKN 완공이 인도네시아의 균형 발전과 국가 경제 강화의 상징이 되고,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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