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 재외동포·외국인 맞춤형 진료와 할랄인증으로 글로벌화

해운대부민병원 전경

부민 예방의학센터, 당일 검진 결과 제공 및 해외보험 연계 서비스 구축
서울부민병원, 뉴스위크 선정 ‘대한민국 비대학 종합병원 1위’ 쾌거

부민병원은 현재 서울과 부산에 총 4개의 병원을 두고 있으며, 약 750만 명에 달하는 재외동포들의 건강권 신장을 위해 선진적이고 실질적인 맞춤형 메디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서울 강서구 마곡에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 개소를 앞두고 있다.

현지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모국을 찾는 해외 동포들이 짧은 체류 기간에도 적절한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부민병원은 스마트 검진 시스템을 도입해 검진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채혈 자동화 시스템은 채취부터 검사 결과 도출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검사 처리의 정확도와 속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부민병원(www.bumin.co.kr)의 당일 검진 결과 시스템은 출장이나 방문 일정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재외동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검진 및 진단 체계가 개선되면서, 환자들은 치료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전문의와 연계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단기 체류 재외동포와 외국인 모두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민병원은 해외에서 가입한 보험과 연계한 서비스도 구축되어 있으며, 이는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외국인 환자들에게도 효율적인 진료 프로세스과 편리성을 제공해 환자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당의료재단 정흥태 이사장은 한인포스트 정선 대표와 인터뷰에서 재외동포, 외국인의 맞춤형 검진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2025.4.18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지난 4월 18일 한인포스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단기간 진단·치료 서비스와 해외 보험 연계를 통해 재외동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을 위한 의료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할랄 인증 추진 및 인도네시아 의료 협력 강화…글로벌 의료시장 본격 진출

인당의료재단 정흥태 이사장은 2월 19일, 부산 해운대부민병원을 찾아온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 하이칼 하산 청장과 김수일 부산인도네시아 할랄센터 이사장 등 수행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2.19.해운대부민병원 제공

부민병원은 국내 이슬람권 환자 유치를 위한 ‘할랄(halal) 인증’ 획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할랄 인증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다수 국가와 중동권 무슬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조건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19일,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의 하이칼 하산 청장 등 공식 방문단이 해운대부민병원을 찾아 병원의 첨단 의료 인프라와 검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인당의료재단 정흥태 이사장. 사진 해운대부민병원 제공

이 자리에서 정흥태 이사장은 “무슬림 환자들이 안심하고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이 병원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하며, 향후 자카르타 현지 방문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 인프라와의 실질적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나아가, 인도네시아 의료진에 대한 연수 등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당 국가의 의료 수준 향상과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할랄 인증 의무화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며, 해외 인증기관과의 협력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부민병원의 할랄 인증 추진은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서울부민병원, 뉴스위크 선정 ‘대한민국 비대학 종합병원 1위’ 쾌거

부민병원의 글로벌 위상은 언론 평가에서도 입증됐다.

서울부민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대한민국 비대학 종합병원 중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병원’ 평가

세계적 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의 협력 아래 30개국 의료전문가 추천, 환자 만족도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약 2,400개 병원 중 우수병원 250곳이 선정되는 과정에서 이룬 성과다.

국내 심사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 급성질환, 암, 약제 등 적정성, 의료현장 환경, 환자경험평가 결과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이 가운데 서울부민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4회 연속 선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혈액투석·마취·수혈·폐렴·만성폐쇄성폐질환 등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의료역량을 입증했다.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은 “3년 연속 국내 비대학 종합병원 1위라는 성과는 모든 임직원의 헌신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세계 환자들이 신뢰하는 첨단 관절·척추 전문 종합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부산 해운대 구포에서 의료서비스를 하고 있는 부민병원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국내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재외동포 건강권 보호, 외국인 환자 유치, 국제 의료 네트워크 확장, 인재 및 의료기술 교류 등 다양한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부민병원이 글로벌 선진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의료 위상을 높일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인포스트 정선 기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