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3월 21일(금)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은 증가하는 글로벌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루피아 가치는 미국 달러당 16,495루피아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15% 하락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0.92%의 더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달러 지수(DXY)는 14:59 WIB에 0.14% 상승하여 103.99에 도달했다. 이는 이전 거래 마감가인 103.85를 웃도는 수치로, 달러 강세가 지속됨을 나타낸다.
이번 루피아 약세는 여러 외부 요인에 기인하며,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정학적 요인 외에도, 미국 노동 시장의 강세 또한 루피아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월 둘째 주 미국의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2,000건 증가하여 총 223,000건에 달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24,000건에 소폭 미치지 않는 수치로, 여전히 건강한 노동 시장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3월 첫째 주 반복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예측에 맞춰 33,000건 증가했다.
미국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경제의 기초는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경제 데이터는 미국 달러의 가치를 높이며, 원화 및 기타 신흥 시장 통화 환율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과 강한 미국 경제 기반 속에서 루피아화 환율은 가까운 시일 내에도 계속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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