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 정부는 2025년 라마단 기간 동안에도 차량 없는 날(Hari Bebas Kendaraan Bermotor), 일명 차 없는 날(Car Free Day) 행사를 계속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전과는 다른 운영 방식으로 소상공인(Usaha Mikro, Kecil, dan Menengah 이하UMKM)의 참여는 금지된다.
자카르타 교통국(Dishub)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dishubdkijakarta)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CFD는 매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Jalan Jenderal Sudirman에서 Jalan M.H. Thamrin 구간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그러나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운동 및 차량 없는 맑은 공기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한 공공 공간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무대 공연, 퍼레이드, 소상공인 텐트 설치 등 부가적인 활동은 일체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자카르타 교통국은 2025년 이둘 피트리(Idul Fitri, 1446 H) 공휴일 및 연휴 기간에는 CFD가 운영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특정 상황에 따라 CFD를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한 HBKB 시행에 관한 주지사 규정(Pergub) 12/2016에 따른 조치이다. 시민들은 CFD 구역 내 차량 진입 금지 등 행사 진행 중 적용되는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결정은 특히 CFD를 통해 상품 판매 및 홍보 활동을 해왔던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당수의 소상공인들은 라마단 기간 동안 매출 증대의 기회를 잃게 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 일반적으로 라마단은 소상공인들에게 소득 증가의 기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카르타 주 정부는 건강하고 공해 없는 공공 공간으로서 CFD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정책으로 인해 자카르타 시민들은 라마단 기간 중에도 CFD를 운동 및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자카르타 교통국은 새로운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FD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향후 이 정책의 효과, 특히 환경적 이점과 이 활동에 의존하는 지역 사회의 경제적 이익 간의 균형을 맞추는 측면에서 추가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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