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반마약단체와 언론들은 발리 교도소에 수감중인 호주인 마약밀매자 Schapeele Corby가 가석방되었다고 밝혔다. 호주인 여성 36세의 Corby는 가석방 결정이 되고 10일 월요일 수감중인 Kerobokan 교도소에서 조기 석방이 가능하다.
지난 2004년 서핑기어에 마리화나를 숨겨 발리로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Corby는 정신질환기록, 결백선언 등으로 호주의 많은 동정을 받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시선은 달랐다. 지난 9일 일요일 국가마약반대운동(Granat) 측은 가석방 결정에 대해 강경한 성명을 발표했다. “설령 그것이 죄수의 권리일 경우라 할지라도 우리는 가석방 결정에 반대한다”고 가석방을 오래전부터 반대해왔던 Granat의 회장 Henry씨는 “그녀가 저지른 것과 같은 마약범죄로 인해 생긴 마약복용자와 중독자들이 인도네시아에 오백만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Amir 법무부장관의 결정을 앞둔 지난 금요일 8명 의원들은 항의 편지를 제시하며 Corby의 가석방을 반대했다. 하지만 Syamsuddin씨는 “관용에 의한 행동이 아닌 법률에 의해 결정된 옳은 규제”라며 결정을 옹호했다.
20년형을 받고 가석방을 받은 Corby는 가석방 후에도 호주로 곧바로 돌아갈 수 없고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2017년까지 인도네시아에 남아있어야 한다. 그녀는 발리에 거주중인 그녀의 동생인 Mercedes와 함께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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