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도네시아에 경비정 2척 무상 지원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2025.1.11

인도네시아가 일본 정부로부터 경비정 2척을 무상 지원받아 신수도(IKN) 해역 경비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국회 제1위원회가 국방부와 국군(TNI)의 일본 정부 개발 원조(ODA) 경비정 수령 요청을 승인함에 따라 확정되었다.

우툿 아디안토 국회 제1위원회 위원장은 “국회는 2024년 12월 27일 자 국방부 장관의 국회의장 앞 서한에 따라 일본 ODA 경비정 수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자프리 샴수딘 국방부 장관은 2월 4일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제1위원회, 국군 총사령관, 3군 참모총장 합동 회의에서 일본의 경비정 지원은 군사적 거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군사적 거래를 하지 않는다. 다만 선진국으로부터 배우고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인도네시아는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스자프리 장관은 해당 경비정이 전략적 요충지 경비에 우선 사용되며, 장기적으로는 IKN 해역 경비에도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비정에는 인도네시아가 자체 보유한 무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그는 “경비정을 수령할 당시에는 플랫폼만 있고 무기는 없다. 따라서 우리가 보유한 무기를 탑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비정의 제원이 길이 18m, 폭 5m, 최고 속도 40노트이며, 승무원 2명과 승객 14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고성능 경비정을 일본으로부터 무상 지원받게 되어 기쁘다.

이는 일본의 ODA 사업의 일환으로, 우호 국가에 장비와 물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스자프리 장관은 해당 경비정이 중고가 아닌 일본에서 새로 건조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본 정부는 2023년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피지에도 지원을 제공했지만, 이번에 제공되는 경비정은 일본에서 직접 제작된 새 것”이라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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