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필리핀 여권으로 필리핀에서 성지순례 출국하다 적발

인도네시아인 177명 성지순례목적…. 사회적 파장 인도네시아 성지순례 쿼터 매년 168,000명…턱없이 부족

필리핀에서 사우디 메카로 성지순례를 가려던 인도네시아인들이 필리핀 이민국에 가짜 여권소지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무려 177명이나 되는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은 성지순례를 가기 위해 필리핀 가짜 여권을 소지했다”면서”이는 인도네시아에 배정된 성지순례 쿼터가 바닥났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9월12일 Hari Raya Indul Adha희생제와 Haji 성지순례
무슬림들에게는 아랍어로 아르깐 알-이슬람이라고 하는 5 가지 기본적인 의무는 신앙고백, 5번 기도, 자선, 금식, 성지순례다.

성지순례기간을 앞두고 발생한 가짜 필리핀 여권 사고는 사회적 파장을 안고 있다.

무슬림은 일생에 한 번 성지인 메까와 메디나로 성지순례를 가야한다. 종교부 이슬람청은 성지순례를 위해 분주하다. 인도네시아는 아랍사우디 정부가 정한 할당에 따라 매년 168,000명이 성지순례를 가고 있다.

성지순례는 마스지딜 하람 대사원에서 예배하고 메디나, 미나, 무하맛 선지자 무덤 등 성스러운 곳을 방문한다. 성지 순례자들은 마스지딜하람 대사원에서 까바(신 알러의 집)을 7번 돌며 기도한다. 할 수 있다면 까바에 있는 타원형 아자르 아스와트 (검은 돌)에 입맞춘다. 이슬람교는 신 알러는 가장 성스러운 물질 (mahadzat)이라고 주장한다.

성지순례는 9월 12일 (이슬람달력 히즈라 1437년 줄히자월 10일)에 끝난다.
이날을 이둘아다 명절이라고 한다. 이둘아다 명절은 희생제라고도 말한다.

이날에 넉넉한 무슬림들은 소나 염소나 양을 도살해 고기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눈다.

이슬람교 성전에 따르면 희생제는 이슬람교는 이브라힘과 이스마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기독교는 아브라함과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성경에 기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이 성지순례하려면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기다려야 한다.

군(郡) 단위 지역별 성지순례 대기자는 남부 술라웨시주의 시드랍군(郡)은 32년, 와조군과 반딴엥군 31년, 삔랑군 29년, 소뼁군 26년 대기해야 한다. 가장 짧은 대기는 5년으로 서부 깔리만딴 주의 상가우군(郡)이다.

이번 가짜여권 사고는 남부 술라웨시주 시드랍군, 와조군, 반따엥군에 사는 주민들이 성지순례 대기기간이 너무 길게되자 부로커 여행사 회유에 넘어가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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