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 라흐맛 팜부디 장관은 2025-2029년 국가중기개발계획(RPJMN)의 핵심 과제로 할랄 제품 개발을 위한 세 가지 중점 사항을 제시했다.
할랄 제품에 대한 이해도 향상, 서비스 품질 개선, 그리고 할랄 제품 보증을 위한 협력 강화가 그 핵심이다.
팜부디 장관은 22일 자카르타 바뻬나스 청사에서 하이칼 하산 할랄제품보증청(BPJPH) 청장과 만나 “국립대학 운영 지원 예산을 통해 지역 특화 자원 기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대학 내 법률 연구 센터 설립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 할랄 생태계 강화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2025-2029년 RPJMN의 할랄 제품 보증(JPH) 시행 혁신 우선순위 명시와 맥을 같이 한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세계 이슬람 경제 지표에서 80.1점을 기록하며 세계 3위에 올라섰다. 이는 세계 할랄 생태계에서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결과다.
2024년 제정된 제42호 정부령(할랄 제품 보증 시행에 관한 법령)은 이러한 의지를 뒷받침한다.
해당 법령은 국내 유통되는 모든 제품의 의무적인 할랄 인증, 자가 선언을 통한 인증 절차 간소화, 영세 및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무료 인증 신청 등을 규정하고 있다.
BPJPH의 성과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1월 18일 기준, 일반 할랄 인증서(SH)는 93,661건, 자가 선언 범주 SH는 2,012,710건이 발급되었다.
할랄 인증 제품은 총 5,815,583개에 달하며, 이 중 61.36%가 자가 선언 범주에 속한다. 서부 자바는 일반 절차를 통해 410,963개 제품에 할랄 인증을 부여하며 최다 인증 지역으로 기록됐다.
팜부디 장관은 전국 16개 주에 33개의 자체 할랄 제품 연구소(LPH)를 운영하는 등 할랄 제품 증가 추세는 인도네시아를 세계 할랄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BPJPH와 Bappenas의 협력이 세계적인 경쟁력과 포용성을 갖춘 할랄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전략적 단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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